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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항진증과 저하증, 예방과 치료법

by 샤롯의 힐링 life 2025. 3. 28.

갑상선

 

갑상선 항진증

갑상선 항진증은 갑상선이 과도하게 호르몬을 분비하면서 몸의 대사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는 질환이다.

이 상태에 놓이면 마치 엔진이 과속으로 돌아가는 자동차처럼 몸이 과열된 느낌을 받는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리며 땀이 많이 나는 경우가 많다. 또 체중이 갑자기 줄어드는데, 이는 식욕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가 너무 빨리 소모되기 때문이다.

불안감이나 초조함 같은 정신적인 증상도 동반될 수 있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내가 아는 지인은 갑상선 항진증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자고 늘 피곤하다고 하소연했는데, 그 이야기를 들으며 이 병이 얼마나 사람을 지치게 하는지 실감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건 그레이브스병이다. 이건 자가면역 질환으로, 몸이 스스로 갑상선을 자극하는 항체를 만들어서 호르몬 분비를 과도하게 유도한다.

유전적인 요인도 작용할 수 있고, 스트레스나 흡연 같은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진단은 혈액검사로 갑상선 호르몬 수치와 항체를 확인하면서 이뤄진다. 의사들은 대개 약물치료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제안하는데, 초기 발견이 중요하다. 이상하다 싶으면 미루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게 현명하다.

 

 

갑상선 저하증

갑상선 저하증은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서 몸의 기능이 느려지는 상태다.

마치 배터리가 방전된 기계처럼 모든 게 더디게 느껴진다.

피로감이 가장 흔한 증상인데,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하루 종일 무기력하다.

추위를 잘 타는 것도 특징이다. 겨울에 유난히 손발이 차갑고 두꺼운 옷을 껴입어도 춥다면 의심해볼 만하다.

체중이 느는 경우도 많다. 식단을 바꾼 것도 아닌데 살이 찌는 걸 보면 당황스럽기 마련이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변비가 생기는 등 겉으로 드러나는 변화도 있다.

기억력 저하와 집중력 부족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들이 겹치면 삶의 질이 확 떨어진다.

원인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주범으로 꼽힌다. 이 역시 자가면역 질환인데, 면역체계가 갑상선을 공격해서 기능을 떨어뜨린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유증, 요오드 부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여성에게서 더 흔하고, 나이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증상이 워낙 일상적인 피로와 비슷해서 놓치기 쉬운데, 계속된다면 꼭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

 

 

갑상선 건강 관리

갑상선 건강을 지키려면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항진증이든 저하증이든 예방이 완벽히 되진 않지만, 생활습관으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먼저 식단부터 챙겨야 한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재료인데, 너무 많거나 적으면 문제가 된다.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적당히 먹는 게 좋다.

스트레스 관리도 필수다. 현대인들 생활이 바빠서 정신적 압박을 많이 받는데, 이게 갑상선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명상이나 가벼운 운동으로 풀어주는 습관을 들이자.

흡연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특히 항진증 환자에게 담배는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치료는 질환에 따라 다르다. 항진증은 항갑상선제나 방사성 요오드로 호르몬을 조절하고, 심하면 수술을 고려한다.

저하증은 호르몬제를 복용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게 일반적이다.

약을 먹을 때는 공복에 먹고, 커피나 칼슘 보충제와는 시간을 두고 복용을 해야 한다. 정기적인 검진도 놓치면 안 된다. 혈액검사로 수치를 체크하면서 상태를 관리하는 게 최선이다.

개인적으로 갑상선저하증으로 고생하는 동생을 보며, 건강은 미리 챙겨야 후회가 없다는 걸 느꼈다. 작은 신호라도 무시하지 말고 관심을 갖자.